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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매우 중요한 관계”…김민석 총리, 양국 미래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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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매우 중요한 관계”…김민석 총리, 양국 미래협력 강조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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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신뢰 회복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행보가 재차 이목을 끌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한일포럼 참석차 방한한 일본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 지도부의 적극적 협력 행보에 따라 정치권 내 긴장감 또한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전 주한일본대사 등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면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은 상호 협력할 분야가 많은 매우 중요한 관계로,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께서도 이번 방일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양국 간 신뢰 복원과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개방적 대화를 지속할 뜻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 대표단은 올해 한일포럼 논의 성과를 설명하며, "보다 성숙하고 견고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 대표단에는 일한포럼 의장대행인 나가미네 야스마사 전 주한일본대사, 사이토 겐 자유민주당 중의원, 우에다 이사무 공명당 참의원이 참석했다.

 

한일포럼은 1993년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시작된 한일 민간 고위급 대화 채널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돼 왔다. 최근 양국 정상이 무역, 경제, 안보 등 실질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연대 역시 한일 관계의 안정적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과 각종 민간 채널을 통해 외교적 신뢰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는 23~24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실질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올해 포럼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의 가시적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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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한일포럼#나가미네야스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