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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인도네시아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아세안 인재시장 재편→AI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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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인도네시아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아세안 인재시장 재편→AI혁신 본격화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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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산업의 대전환이 예고된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도네시아에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소하며 신흥 시장 인재 창출의 최전선에 나섰다. 아세안 10개국을 무대로 한 대규모 교육 인프라 전략이 전개되며 한국과 아세안 간 디지털 협력의 새로운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4월 라오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2번째로 문을 연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인력개발청(BPSDM), 그리고 민간 파트너사인 엘리스그룹과 한국표준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연 100명씩 2년간 200명의 디지털·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커리큘럼은 일회성 강좌를 넘어 지속 가능한 첨단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돼, 졸업자들의 현장 취업 연계와 아세안 내 역량 확산을 목표로 한다. 본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KADIF)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지원 하에 2029년까지 총 6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NIPA, 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
NIPA, 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

인도네시아가 ‘포스트 베트남’으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ICT 및 AI 인프라의 확장과 함께 첨단 산업현장에서 현지 실무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점이 자리한다. 전문가들은 본 아카데미의 개소와 더불어 한국-아세안 ICT협력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득중 NIPA 부원장 역시 “아세안 10개국에 구축되는 아카데미를 토대로 디지털 협력사업을 전방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동남아 전역에서 한국형 AI·디지털 교육 모델이 확산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국제 협력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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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인도네시아#아세안디지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