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깡촌캉스 1회, 유재석 광풍 속 의성행”...이동욱 묵직함 탄생→조회수 폭주 이유는
엔터

“깡촌캉스 1회, 유재석 광풍 속 의성행”...이동욱 묵직함 탄생→조회수 폭주 이유는

윤지안 기자
입력

낯설면서도 낯익은 시골 풍경 위로 유재석의 경쾌한 목소리가 번졌다. 느슨한 계획만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유쾌함은 이동욱, 남창희, 이상이가 함께한 ‘깡촌캉스’ 첫편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화면 속 경북 의성의 초록 물결과 함께 네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음껏 뛰놀았다.

 

이미 ‘풍향고’로 예능의 새 역사를 썼던 유재석은 이번에도 ‘깡촌캉스’로 지루함을 허락하지 않았다. 늘어진 일정과 허술한 복장에도 심심할 틈이 없었다. 이동욱이 촌캉스를 꿈꿨던 순간, 유재석과의 즉흥 대화에서 비롯된 이번 여행은 텅 빈 듯 가득 찬 공기 속에서 출연자들만의 즉흥적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함을 누리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도 낯선 해방감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유튜브 채널 '뜬뜬'

시골집에 막 도착하자마자 1회가 끝난 전개에 네티즌들이 아쉬움과 만족을 동시에 표현했다. “분량이 넘친다”는 말처럼 당연함을 뒤엎은 영상 구성이 ‘깡촌캉스’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트러블과 트래블 사이에서 오가는 농담과 즉석 명언, 예측 불허의 티키타카, 그리고 청명한 풍경까지. 소란스러우면서도 친밀한 분위기가 화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공개 2일 만에 236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해당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저력을 입증했다. 이전 ‘풍향고’가 남긴 신드롬과 겹치는 대목이다. 실제로 ‘풍향고’는 에피소드별 조회수가 1000만을 훌쩍 넘었고,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까지 품으며 예능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새로운 여행 장르의 결정체 ‘깡촌캉스’는 평범한 듯 특별한 시골의 정취와 출연진만의 예기치 않은 순간으로 또다시 강렬한 반향을 불러왔다. 유재석, 이동욱, 남창희, 이상이가 이끄는 이 느슨한 모험이 앞으로 어떤 여운을 남길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네 사람의 일상 탈출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이어진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유재석#깡촌캉스#이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