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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늘 아래 기타 선율”…윤도현, 숲을 걷는 음악가의 오후→설렘 쏟아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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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늘 아래 기타 선율”…윤도현, 숲을 걷는 음악가의 오후→설렘 쏟아진 순간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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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이 한여름 산빛으로 가득한 숲에서 기타를 들고 선 순간, 오후의 햇살은 그의 진심을 따라 이리저리 흘러갔다. 맑게 번지는 호수와 울창한 산을 배경 삼아 블랙 볼캡과 흰 티셔츠, 그리고 팔에 깃든 강렬한 타투는 그만의 자유로움을 가득 안고 있었다. 기타마다 붙은 다채로운 스티커들은 음악과 함께 흘려온 세월의 무게까지 온전히 담아냈다.

 

윤도현은 선글라스를 걸치고, 손에 쥔 마이크를 통해 자연과 음악 사이를 오가는 감정을 조용하면서도 담백하게 표출했다. 초록이 짙게 스며든 배경과 물감처럼 번지는 나비, 고래, 음악 노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동화 속 어느 페이지를 떠올리게 했다. 그의 등 뒤로 펼쳐진 숲의 깊은 녹음은 오랫동안 마음에 머무는 평온함을 남겼다.

“여름 숲을 울린 기타”…윤도현, 자유로운 오후→감성 여행의 시작 / 가수 윤도현 인스타그램
“여름 숲을 울린 기타”…윤도현, 자유로운 오후→감성 여행의 시작 / 가수 윤도현 인스타그램

그는 사진과 함께 “6:30pm”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덧붙여, 해 질 녘의 조용한 시간과 기타와 함께한 자기만의 감성을 전했다. 자연 속에서 떠오른 자유, 그리고 한적한 음악의 순간이 곳곳에 묻어났다. ‘윤도현의 기타등등’이라는 새로운 콘텐츠에 온기를 전하는 팬들의 메시지 역시 이어졌다.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 “기타와 함께 모든 계절이 기대된다”는 응원들에는 설렘과 응원의 무드가 깊이 스며 있었다.

 

최근 윤도현은 화려한 도시에서 벗어나 숲과 햇살 아래에서 자신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과거 거침없는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결 편안한 표정과 자유로운 선율이 돋보였다. 그 변화 속에서 윤도현은 음악의 여정을 한여름 숲으로 한층 더 확장하며 자신만의 빛깔을 짙게 그려내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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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윤도현의기타등등#여름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