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에 최고가 도달 가능”…리플 XRP, 제도권 신뢰에 상승 탄력 전망

현지시각 기준 2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의 가격이 여름 종료 전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재조명받고 있다. 제도권 불확실성 해소와 기관 투자 확대 기대감, 기술적 분석의 긍정 신호가 맞물리면서 주요 금융기관과 시장 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USA) 내 규제 환경 변화와 법적 이슈가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XRP에 대한 최근의 강세 기대는 세 가지 요인으로 요약된다. 우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며, 암호화폐로서의 합법성 신뢰가 높아졌다. 더불어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규제 법안(GENIUS Act 및 Digital Markets Clarity Act)과, 일부 은퇴연금 계좌(401k)에서의 투자 허용 움직임도 제도권 수요를 북돋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3.40~3.60달러의 핵심 저항선 돌파 시, XRP가 4달러 이상으로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를 비롯한 유명 차트 분석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60% 상승해 4.47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올해 말 5.50달러, 2026년 8달러, 2028년 12.50달러까지의 장기 목표가를 제시하며 긍정적 시각을 더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제도 신뢰 회복이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XRP의 강세가 모든 투자자에게 폭발적인 수익을 안기진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형 자산 특성상 고점 돌파가 이루어져도 성장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XRP 외에 초기 알트코인이나 내러티브 기반 프로젝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마가코인 파이낸스(MAGACOIN FINANCE) 등 새로운 프로젝트가 급부상하며 시장에 신선한 유입 자극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리플의 강세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유의미한 파급 효과를 남길 전망이다. CNN 등 외신은 메이저 코인 주도의 환기 장세가 다양한 토큰으로 유동성을 분산시키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재평가를 촉진한다고 분석했다. XRP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다면 후속 코인들에도 역동성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XRP의 상승 추세가 규제 명확성, 기술 신호, 투자 심리라는 3대 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리플이 여름이 끝나기 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영향이 알트코인 전반의 랠리로 이어질지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