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IP 24억7,446만 원 공급”…오픈엣지테크놀로지, 3년 계약에 해외 매출 확대 전망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가 해외 소재 반도체 기업과 총 24억7,446만 원(미화 180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전체 계약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6.1%에 달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해외 진출 및 매출 다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 7일부터 2028년 7월 6일까지 3년간 진행되며, 공급 지역은 해외로 한정된다. 지급 조건에 따라 전체 계약금액의 80%는 2025년 8월 15일까지, 잔여 20%는 계약 효력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산된다. 회사는 주요 설계자산을 자체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며, 외주 생산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시속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반도체 설계자산 공급계약→해외 매출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4/1752480562597_77629424.webp)
시장 관계자들은 “해외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계약 이행 경험은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신규 매출원이 추가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측은 공급 일정에 따라 설계자산 인도 시점에 라이선스 매출을 단계별로 인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2028년 7월 6일까지 공시가 유보됐다. 회사는 유보기한 종료 이후 관련 내역을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일은 양측 서명이 모두 완료된 2025년 7월 14일로 공식화됐다.
이번 계약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2024년 연결재무제표상 매출 153억2,847만 원 대비 16.1%를 차지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한국 반도체 IP 설계기업이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높여가는 흐름에 주목하면서, 향후 신규 거래처 확보와 수익성 개선 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계약 종료 이후 후속 대형계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향후 회사의 계약 이행,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환경 변화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