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분 만에 승리 쟁취”…한화생명, EWC 롤 녹아웃 진출→B조 1위 서사 완성
차분한 긴장 속에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한화생명e스포츠의 선수들은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2025 e스포츠 월드컵 EWC 롤 부문 B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28분 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 위 자신감과 집중력이 빛난 순간, 팀의 응집력과 전략이 그대로 점수판에 각인됐다.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2025 EWC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은 먼저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상대로 단 28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대의 견고한 방어를 끈질기게 흔든 끝에 속공과 치밀한 운영이 인상 깊었다. 이어진 승자전에서도 MKOI에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B조 1위를 확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권을 거머쥔 한화생명은 경기 후 선수들과 팬 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기대를 나눴다.

수치로도 이번 한화생명의 성과는 도드라진다. 단시간 내 승리, 그룹 내 전승, 완성도 높은 전술 수행이 중계진에 의해 여러 차례 언급됐다. 티원과 젠지의 경쟁 구도와 더불어 한화생명의 돌풍, 사우디 현지 관중들도 그들의 플레이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전략적 완성도가 얼마나 더 높아질지, 남은 일정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EWC 롤 종목에는 한국의 LCK 대표팀인 티원, 젠지, 한화생명이 참가 중이며, 배틀그라운드와 발로란트를 포함해 총 24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대회는 ‘e스포츠 중심지’로의 도약을 꿈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전략적 행사로, 리야드 현장에서 각국 선수들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거듭하는 중이다.
한화생명의 다음 행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빅매치가 속속 예고되고 있다. 브라운관을 넘는 열기는 서서히 팬들의 마음을 적시는 중이다. EWC 녹아웃 스테이지의 한화생명 경기는 추후 공식 채널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