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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389억 원, 43.9% 급감”…신한카드, 카드 환경 변화에 수익성 둔화
경제

“영업이익 1,389억 원, 43.9% 급감”…신한카드, 카드 환경 변화에 수익성 둔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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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9% 감소한 1,389억 원에 그치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8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74억 원)과 비교하면 43.86% 줄어든 규모다. 순이익 역시 1,124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2.4%나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1조7,526억 원으로 13.28%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결제 환경의 변화, 마케팅 등 비용 부담 확대, 업계 수익구조의 전반적인 변화를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몇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실적 부진이 신용카드 업계 활성화와 정책 방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신한카드 2분기 영업이익 1,389억 원…전년 대비 43.9% 감소
신한카드 2분기 영업이익 1,389억 원…전년 대비 43.9% 감소

신한카드는 실적 부진의 구체적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비용 구조 재점검과 수익성 회복을 위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카드업계 전반에 걸친 경쟁 심화와 디지털 전환 속도, 비용 부담 확대 등 구조적 변수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신한카드는 꾸준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 방어에 애를 먹고 있어, 실적 개선 동력 확보가 당분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과 정부의 제도 개선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신한카드를 비롯한 카드업계 실적 흐름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쟁·규제 환경 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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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신한지주#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