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가 변동폭 확대”…한화오션, 장중 약세에 시총 15위 수성

강다은 기자
입력

조선업계 대형사인 한화오션이 9월 26일 장초반 주가 변동폭을 키우며 약세를 기록했다. 26일 오전 9시 5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 내린 107,100원에 거래 중으로, 2.28%의 하락세다. 이날 시초가는 109,800원이었으며 장중 110,200원까지 올랐다가 저점 106,600원까지 내려갔다. 변동폭만 3,600원에 이르렀다.

 

이날 한화오션의 거래량은 40만8주, 거래대금은 433억여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32조 8,475억 원으로 코스피 15위를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7.78배로, 동일업종 PER 35.98배를 상회했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1.91% 감소에 그쳤던 반면, 한화오션의 하락폭은 이를 상회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2.16%로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오션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업종 평균을 상당폭 웃돈 점, 외국인 소진율이 12%대에서 추가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점은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하고 환율 등 대외변수도 많은 만큼, 조선·해양플랜트 시장 내 한화오션의 투자·수주 흐름이 추가 변동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종 업계 평균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방증이지만, 단기 조정이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투자 신중론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지표와 거래 추이 양면을 주시하며, 향후 국내 조선업 전반의 업황 반전 여부가 시세 흐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다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화오션#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