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PER 낮추고 거래량 늘려”…POSCO홀딩스, 주가 상승에 산업계 주목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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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9월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POSCO홀딩스 주가는 27만 9,500원으로 직전 종가인 27만 6,500원 대비 3,000원(1.08%) 올랐다. 최근 글로벌 경기 진정과 철강 수요 완화 기조 속에서 산업 대기업의 주가 변동이 잦아진 가운데, 이번 상승은 동종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결과라는 평가다.

 

기간 내 POSCO홀딩스의 시가는 27만 8,000원, 고가는 28만 1,000원, 저가는 27만 6,000원으로 변동폭은 5,000원 내외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거래량은 13만 3,015주, 거래대금은 370억 9,400만 원을 기록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반영했다. 시가총액 기준 POSCO홀딩스는 22조 6,208억 원으로 코스피 내 25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7.32배로 동일 업종 평균 58.77배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배당수익률은 3.58%를 기록, 안정적 배당 기대도 함께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POSCO홀딩스 보유 비중도 29.78%로, 외국계 자금 유입 지속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기간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0.51%)을 POSCO홀딩스는 상회했고, 성장성과 안정성 모두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PER 하락과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투자 업계 전문가는 “PER이 동종업계 평균 대비 낮다는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외국인 소진율 움직임이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장에선 여전히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잔존하고 있으나, 배당수익률이 3%를 상회하면서 보수적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철강 업종 전반의 변화와 함께 POSCO홀딩스의 기업가치 산정 방향성에 장기적 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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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