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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재중·송가인, 엄마 손끝 진심”…눈물 어린 항암 밥상→가족의 의미 되살리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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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길이 닿은 집밥의 온기 속에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가족의 의미를 한 겹 더 깊게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했다. 재중과 송가인, 두 사람의 사연과 주방 위에 오롯이 담긴 엄마의 손맛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으로 번져갔다. 어느새 밝고 환한 환대가 물들던 스튜디오는, 가족을 위한 밥상과 감동 어린 순간마다 더할 수 없는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예기치 않던 아버지의 건강 문제 앞에서 재중의 가족은 특별한 시련과 마주했다.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이후, 어머니 유만순 여사는 눈물 대신 요리로 남편을 위로했다. 상추막장과 상추물김치부터, 봄내음 가득한 자연식은 긴 시간 쌓아온 내공이 빚어낸 삶의 결실이었다. 무엇보다 직접 재운 바싹불고기와 따스한 꿀마늘이 더해진 항암 밥상은, 가족이 보내는 묵묵한 격려와 진심 어린 애틋함이 소박한 식탁에 채워지는 듯했다. 재중은 결국 준비된 밥상을 마주하며 그간 눌러왔던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렸고, 평범한 순간이 주는 위로와 사랑의 크기가 오롯이 전해졌다.

“아버지 위한 항암밥상”…신상출시 편스토랑 재중·송가인, 엄마손 레시피→집밥으로 전한 감동 / KBS
“아버지 위한 항암밥상”…신상출시 편스토랑 재중·송가인, 엄마손 레시피→집밥으로 전한 감동 / KBS

한편, 진도의 들꽃 내음 가득한 또 다른 현장에서는 송가인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진도 출신다운 친근함과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 무엇보다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건강 상차림이 보는 이들마저 기쁘게 만들었다. 진도 특산 마늘고추장과 제철 전복, 오늘 잡아온 토종닭, 든든한 대광어, 그리고 어머니가 담근 김치까지. 어머니와 송가인이 정성껏 차린 풍성한 밥상에는 가족의 유쾌함과 사랑이 그윽하게 깃들었다. 송가인이 환하게 내뱉은 “또 우승하러 나왔다”는 말 한마디는 시종일관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궜고, 무심한 듯 따뜻한 부모님의 손길과 자녀의 진심이 고스란히 시청자 가슴에 남았다.

 

집집마다 이어지는 엄마의 레시피, 자식의 애틋한 마음, 한 상 푸짐히 차려진 저녁 밥상에 담긴 가족의 역사가 금요일 밤을 장식했다. 건강을 바라는 소망과 따뜻한 잔칫상, 그리고 서로를 보듬는 정성의 시간까지.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오늘 밤 8시 30분, 다시금 집밥의 소중한 힘을 꺼내 보이며 시청자와 함께한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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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편스토랑#재중#송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