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같은 무대 떨림”…아이들 미연·우기, 조현아와 우정 속 설렘→새로운 서사 열린다
따스한 공기가 흐르는 스튜디오에서 아이들 미연과 우기는 의연한 미소와 함께 조현아와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의 재치 있는 농담이 이어지던 순간, 데뷔곡 ‘LATATA’의 선율이 울리며 시간마저 멈춘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랜 인연이 빚어낸 친밀함과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무대 위에서 하나로 녹아드는 순간이었다.
아이들 미연과 우기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서 오프닝을 단단히 책임졌다. 미연은 조현아와 10년에 걸친 인연의 의미를 전하며, 팀으로서 쌓아온 값진 시간과 감정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미연은 재계약 후 첫 발매인 8집 ‘We are’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에 특별함이 남다르다”고 고백해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Good Thing’에 대한 우기의 소감은 더욱 솔직했다. 그는 “처음 데모를 듣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오르는 감각을 느꼈다”며, 2000년대 케이팝 특유의 감성이 감돌아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과 볼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실력을 자랑하며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미연과의 추억도 녹여내며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미연이 볼링에 서툴러 웃음이 터졌다”고 회상, 우정과 팀워크의 진가를 확실히 전했다.
서로를 존중하고 북돋아주는 대화가 이어질수록 세 사람의 목소리는 더욱 따스하게 교차됐다. 무대 밖 소소한 에피소드와 솔직한 감정이 더해지자,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까지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아이들의 성장은 곡을 뛰어넘는 진심의 힘으로, 조현아와의 협업 무대에 또 하나의 의미를 더했다.
음악과 사람 사이, 감정과 추억의 교차점 위에서 미연, 우기, 조현아가 쌓아올린 순간은 시청자 모두에게 오래 남을 특별한 하루가 됐다. 오늘 오후 아이들은 KBS 2TV ‘뮤직뱅크’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들만의 색을 펼치며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