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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살아난 순간”…최정, 허벅지 통증 딛고 복귀→SSG 팬들 안도
스포츠

“회복력 살아난 순간”…최정, 허벅지 통증 딛고 복귀→SSG 팬들 안도

박선호 기자
입력

냉정하고도 숨가쁜 승부가 이어지는 그라운드. SSG 랜더스의 상징과도 같은 최정이 자리를 비우는 순간, 팬들의 마음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2경기 연속 결장 이후 최정의 회복세가 확인되며, SSG 구단과 팬 모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 중심 타자의 소식에 현장은 잔잔한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SSG 구단은 22일, 최정의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에 가벼운 염증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여전히 일부 불편감이 남아 있지만, 정밀 검진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판정이 나오며 진료진 역시 회복 속도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때문에 곧바로 경기에 복귀하기보다는 컨디션 관리와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허벅지 염증 진단”…최정, 정밀 검진 결과 회복세 유지 / 연합뉴스
“허벅지 염증 진단”…최정, 정밀 검진 결과 회복세 유지 / 연합뉴스

무엇보다 최근 허벅지 통증으로 합류가 다소 늦어진 최정은 그럼에도 올 시즌 89경기 출전, 타율 0.241, 22홈런, 61타점이라는 견고한 성적표를 남기고 있다. 만약 부상이 더 깊어졌다면 SSG의 외야 운용 및 타선에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던 만큼 안도의 분위기가 확산됐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맞물린 예민한 시기라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진다.

 

SSG 구단은 최정의 출전 여부를 선수의 회복 단계와 몸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남은 시즌, 중심 타자의 무게감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힘겨운 시간을 견디며 다시 축구화를 조이는 최정의 의지는, 그라운드를 지키는 모든 선수들의 서사와도 맞닿아 있다. SSG의 마지막 라운드에 최정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는 앞으로의 시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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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ssg랜더스#허벅지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