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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전자문서 혁신”…카카오, 국민연금 디지털화→이용자 접근성 확대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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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국민연금공단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연금 가입 내역, 수령 안내 등 70여종에 이르는 국민연금 관련 문서를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추가 앱 설치 없이 알림톡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의 도입은 전자문서 유통 시스템의 본질적 전환을 예고한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위를 획득한 이후, 2023년 카카오톡 기반 전자문서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이후 국세청, 병무청, 금융권 등 300여개 기관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공공 및 민간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제고해왔다. 특히, 전자문서 전달 과정에서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한 본인 확인 절차를 적용,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의 보안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이 나온다.

카카오 지갑사업스쿼드를 총괄하는 김재헌 리더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중요한 문서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전자문서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제작과 우편물 배송에서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문서 유통의 확산이 이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 제고는 물론, 정부 디지털 행정 혁신의 실질적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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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국민연금공단#전자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