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매출 규모 계약”…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주사제 설비 확대→성장 속도전
긴 시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가능성을 믿어온 기업들 중 인벤티지랩(389470)이 이번에 굳건한 행보를 내디뎠다. 회사는 2025년 6월 19일, 계열사인 큐라티스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공식화했다.
이번 계약에서 인벤티지랩이 명시한 금액은 68억 9,100만 원에 달한다. 이 수치는 최근 매출액 17억 8,292만 9,379원 대비 무려 386.50%에 해당하며, 기업의 성장 속도와 잠재력을 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수치로 기록된다.

큐라티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제조업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로, 최근 매출액 3억 7,379만 6,810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간 첫 대규모 계약인 만큼, 공급 지역도 국내로 한정해 집중도를 높였다.
계약에 따라 생산설비 구축 작업은 2025년 6월 19일부터 2028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계약금은 전체의 20%가 선지급되고, 1차와 2차 중도금은 각각 30%, 나머지 잔금은 20% 비율로 지급될 예정이다. 납품과 설치, 생산장비 도입과 최종 시운전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대금 지급 조건이 연결됐다. 생산은 자체와 외주를 병행하며, 신중하게 설계된 공급방식이 적용된다.
공시는 공급금액이 부가가치세 제외 기준임을 명시했고, 매출 기준은 2024년도 말 재무제표를 근거로 삼았다. 아울러 계약 내용은 추후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언급해 유연성을 남겼다.
이번 대규모 계약을 통해 인벤티지랩은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와 함께, 시장 내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시킨다. 투자자들은 이 수주 성사가 실적 개선과 더불어 기업가치 상승에 어떠한 파동을 가져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센 흐름이 돌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인벤티지랩의 설비 투자와 대형 공급 계약은 회사는 물론 생태계 전체에 의미 있는 신호로 비친다. 소비자와 투자자, 그리고 새로운 치료의 지평을 꿈꾸는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이번 소식은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작은 이정표가 된다. 이제 기업 실적과 산업 트렌드를 함께 주목하며, 다음 행보에서 그 진가가 어떻게 드러날지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