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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전치태반 수술…1400ml 출혈 속 새 생명 안았다”→위태로웠던 순간에 흐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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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전치태반 수술…1400ml 출혈 속 새 생명 안았다”→위태로웠던 순간에 흐른 눈물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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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미소로 출산실 문을 연 손담비 곁에는 이규혁이 조용한 걱정의 눈빛으로 함께했다. 쉽지 않은 임신과 가족에 대한 불안함을 솔직하게 토로하던 손담비는 어느덧, 생명과 마주한 벼랑 위에 서 있었다. 한때 결혼과 아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던 마음은 이규혁의 따뜻한 손길에 서서히 녹아내리는 듯 보였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출산을 하루 앞둔 손담비가 전치태반 진단으로 선뜻 힘을 내기 어려웠던 순간을 그려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산도를 막아 제왕절개와 과다 출혈 위험이 높은 상태로, 손담비 주치의는 특히 “조선시대였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손담비는 양세형, 박수홍과 나눈 대화에서 “노산에 완전 전치태반이라 정말 힘든 케이스”라며 고된 현실을 담담하게 밝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그러나 손담비는 과거 자신과 어머니의 아픈 가족사, 결혼에 대한 복잡한 심정까지 조용히 고백하며 진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이규혁과 결혼하고 임신한 과정이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며 남편의 존재에 깊은 신뢰와 희망을 언뜻 비쳤다.

 

마침내 출산 당일, 의료진은 전치태반 자궁에 1400ml에 달하는 출혈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절체절명의 긴장감 속에서도 손담비는 무사히 새 생명을 품에 안았고, 그녀의 삶 위에 아낌없이 내리는 응원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출산의 깊은 두려움과 감동의 순간이 어우러진 손담비, 이규혁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공명과 긴 여운을 남겼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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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우리아기가태어났어요#이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