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낮과 밤 10도 차이…제주 오전 5mm 비, 24일 수도권 등 60mm 예보
22일은 전국이 중국 북부 지방에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제주도에는 오전에 약 5mm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였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에 달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8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했다. 아침 9시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전남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고, 강이나 호수·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더욱 심해진 경우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오늘의 날씨] 제주도 오전 5mm 비…전국 낮밤 기온차 10도 “24일 60mm 비”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22/1758483192955_440604956.png)
내일(23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 제주도에 다시 비가 예보됐다. 밤 6시부터는 남해안에도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부터 21도, 낮 최고는 23도에서 28도까지 분포될 것으로 나타났다.
모레(24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확대된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서해5도에는 20mm에서 60mm의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며,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도 같은 폭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라권·경상권·제주도에는 10mm에서 40mm의 비, 강원 북부 동해안과 중남부 동해안엔 5mm~20mm 또는 그 이하의 비가 예고됐다. 이 시기에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3도, 낮에는 22도에서 30도까지 오르며,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1도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
글피(25일)는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뒤, 수도권과 강원권을 시작으로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전국의 비는 지역별로 내일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은 25도에서 29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과 내일(23일)까지 제주도와 전남·경남 해안은 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제주 산지는 최대 70km(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울산 앞바다, 동해·남해·서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에서는 25km/h~60km/h(초속 7~16m)의 매우 강한 바람과 1.0m~3.5m의 높은 물결이 일어 선박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동해안은 오늘까지, 내일부터는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너울이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만조 시 해안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 2차 피해 우려도 있으므로 각종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은 “비가 예보된 지역과 내륙 강·호수·골짜기 인접 도로에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 변화무쌍한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 농작물, 어업, 해양시설, 야외 활동 등 분야별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