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사이버 위협 대응이 핵심”…김민석 총리, 올해 을지연습 준비 상황 점검

새로운 안보 위협을 둘러싸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을지연습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정부와 국민 모두의 비상대비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8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에서 김 총리는 “올해 을지연습은 AI, 드론, 사이버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형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첨단과학기술이 전쟁양상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면서, “최근 첨단과학기술인 AI, 드론, 사이버 등이 전쟁에 활용되는 등 새로운 양상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 중요시설 복합상황 대응 실제 훈련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정부와 국민 모두의 비상 대비 역량과 안보의식이 고취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는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며,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관계 기관·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 아울러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시기이니 훈련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과 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1968년 이래로 매년 실시됐으며, 올해 57회째로 오는 8월 18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AI, 드론, 사이버 위협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비상대비 역량과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