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50,000원 마감”…한국조선해양, 업종 대비 하락폭 확대
조선업계 대표주인 한국조선해양 주가가 8월 6일 장중에서 350,000원까지 하락했다. 6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종가(356,500원) 대비 6,500원(-1.82%) 내린 350,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장 시가 353,500원에서 359,000원까지 잠시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347,5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22,819주, 거래대금은 432억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내 한국조선해양 시가총액은 24조 7,706억 원에 달하며, 시총 순위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6.7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인 38.27배 대비 낮은 편이다.

동일업종의 이날 변동률이 -0.45%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데 비해, 한국조선해양의 하락폭은 이를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7,077만여주 중 2,317만여주(32.74%)를 보유해 견조한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 및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부문에서 꾸준히 친환경 기술 및 미래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조선해양의 중단기 주가 향방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해양플랜트 발주 흐름, 수주 잔고,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조선 관련 기업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해운·조선업의 수주 순환과 친환경 전환 이슈가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 요인임을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