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증권 3분기 영업이익 2,253억”…매출 증가에도 이익은 감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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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30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자회사 KB증권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2,2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465억 원으로, 17.3% 증가하는 등 외형은 성장했지만 이익률은 다소 둔화됐다.
3분기 순이익은 1,601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소폭 줄었으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감소가 실적의 성장세에 제동을 거는 신호로 해석하는 한편, 매출 확대 요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 전반에선 최근 증시와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구조 개선이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증권사가 리스크 관리 강화와 상품 다각화 등 새로운 전략을 준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역시 증권·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업계의 대응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3분기 이익 감소는 1년 전과 비교해 나타난 것으로, 증권업 전반의 변화와 건전성 관리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증권 업계는 경영전략 조정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시점을 둘러싸고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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