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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음주운전 파장 속 편집 논란”…아이쇼핑, 침묵 깬 제작진→깊어지는 시청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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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음주운전 파장 속 편집 논란”…아이쇼핑, 침묵 깬 제작진→깊어지는 시청자 혼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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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움직이던 드라마의 세계는 송영규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잠시 멈춰 섰다. ‘아이쇼핑’에 출연 중인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전해지자, 출연 장면 편집을 두고 제작진은 한동안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사전제작 특성상 송영규의 비중 축소는 극의 흐름과 시청의 이해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만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송영규의 일부 장면이 불가피하게 남게 될 수밖에 없음을 시인하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송영규는 극 중 윤세훈 역이 아닌 목사로, 불법 입양 카르텔을 그리는 ‘아이쇼핑’의 전개에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비밀과 죄책감이 교차하는 그의 존재감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배가시켰기에 더욱 사태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영규 음주운전 파장 속 편집 논란
송영규 음주운전 파장 속 편집 논란

드라마 ‘아이쇼핑’은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들을 사고파는 어두운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 안지호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송영규의 음주운전 소식에 따라, 정작 변화할 수 없는 장면과 캐릭터의 무게가 시청자에게 적잖은 혼란을 안기고 있다.

 

앞서 송영규가 지난달 만취 상태로 약 5km를 운전하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실망과 제작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출연이 확정됐던 송영규의 분량은 일부 편집에 그칠 전망이지만, 드라마의 메시지와 몰입감에는 어떤 균열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쇼핑’은 부모와 아이, 그리고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파격적 스토리로, 연기자들의 앙상블과 어둡지만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 드라마는 매주 월화 밤 시청자를 안팎의 이야기로 이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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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아이쇼핑#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