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강슬기, 한여름 햇살 곁 미소”…데뷔 11주년 진심→팬심 울린 따스한 고백
잔잔한 햇살 아래 강슬기의 미소가 한여름 오후의 온기를 실내로 끌어들였다. 브라운 가죽 소파에 기대어 앉은 강슬기는 하얀 벽돌과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따스한 풍경을 선명하게 채웠다. 레드벨벳의 데뷔 11주년을 맞아 자신의 SNS에 직접 남긴 강슬기의 사진에서는 지난 긴 시간 함께 걸어온 여정의 무게와 그 안에 쌓인 애정이 잔잔히 배어 나왔다.
사진 속 강슬기는 검은색 야구 모자를 쓰고, 내추럴한 스트라이프 셔츠와 보랏빛 와이드 팬츠를 입은 채 나른한 오후 무드를 연출했다. 모자의 노란 레터링이 밝은 포인트를 더하며, 평소 보여주던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시선을 붙든다. 무심한 듯 입술을 다문 미소, 그리고 흰색 반려견을 향해 조심스레 내민 손끝에는 오랜 시간 함께해준 팬들을 닮은 온기가 스며든 듯했다.

강슬기는 “우리들의 11주년 러비들아 고마워 사랑해”라고 짧지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팬들에게 전한 이 한마디는 가벼운 듯 읽히면서도 11년간의 신뢰와 진심, 앞으로의 동행에 대한 강슬기만의 진중한 메시지가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팬들은 “언제나 함께라 든든하다”, “강슬기 덕분에 매일이 특별하다”, “11주년 축하해” 등 수많은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꾸밈없는 표정과 자연스러운 일상의 단면을 공유하며, 이제는 서로 곁이 돼준 시간 속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았다.
눈부셨던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 평화롭고 여유로웠던 이 하루의 장면으로 팬심에 깊은 울림을 남긴 강슬기. 오랜 기억들이 한 장의 사진에 남아한 번 더 빛났다는 점에서, 레드벨벳의 11년은 더욱 뜻깊게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