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결정된 리더십”…김동광, KBL 패밀리 6대 회장 선임→변화 예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세대 사이의 경험이 만난 자리, 농구계 원로와 후배들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이름은 김동광이었다. KBL 패밀리가 다시 한 번 도약의 기로에 선 이 순간, 농구인은 물론 팬들까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게 되는 날이었다. 한마음으로 치러진 정기총회의 무게감은 농구계가 김동광 회장에게 거는 기대만큼 깊고 진했다.
KBL 패밀리는 9월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동광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제6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앞으로 3년간 KBL 패밀리 회장으로 공식 활동하는 김동광 회장은, 선후배 농구인들을 아우르며 공동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주역으로 선출됐다.

김동광 회장은 송도고와 고려대, 실업팀 기업은행 시절 코트를 누빈 1세대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도 경험했다. 감독으로는 기업은행, 프로농구 SBS, 삼성, 더불어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이끌며 선수와 지도자 양쪽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행정가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KBL 경기위원장,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농구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경험을 쌓아왔다. 농구계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한 그의 행보는 신임 회장 취임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기총회를 마친 뒤 김동광 회장은 “KBL 패밀리 공동체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구계 선후배가 한뜻으로 보내는 신뢰를 등에 업고, 김동광 회장이 이끄는 KBL 패밀리의 새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새 계절마다 농구장의 열기가 다시 살아나듯, 이번 회장 선출은 농구인들에게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따스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KBL 패밀리와 김동광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농구계의 변화와 도약을 지켜낼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