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가족 디지털 적응에 눈물”…지상렬, 진심 고백→여운 남긴 강릉의 밤
햇살 가득한 아침, 박서진은 부모님과 함께 디지털 세계에 한발 내딛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박서진 가족과 지상렬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긴 하루를 펼쳐냈다. 키오스크와 택시 앱, 낯선 인덕션 사용법에 도전하는 부모님 곁에서, 박서진은 인내와 애정을 쌓아가며 세대 사이의 벽을 서서히 허물고자 했다. 그는 “부모님도 분명 나를 키우며 무수히 참아줬던 시간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남몰래 깊어진 마음을 덧붙였다. 가족은 작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고, 서로를 다독이며 마침내 미션을 완수했다. 음식 주문이 예상치 못한 30만 원까지 치솟던 순간에도, 온 가족은 함께 웃으며 포기하지 않았다.
효정과 주연의 다정한 지원은 아침 식탁을 더 따스하게 물들였다. 인덕션 앞에 선 어머니에게 천천히 설명을 건네는 효정, 그리고 주연이 밝혀든 조그마한 미소가 가족의 식사를 더 빛나게 했다. 박서진은 AI 챗봇의 도움을 받아 울릉도 여행 정보를 전하며, AI가 들려준 농담 섞인 대답에 스튜디오와 가족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한편, 지상렬이 이끈 가족의 강릉 여행에는 통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겹쳐졌다. 형수님의 지난 40년을 묵묵히 지탱한 고백이 오랜만에 세상에 드러났고, 협심증으로 힘겨웠던 밤에 지상렬이 건넨 진심 어린 위로는 벅찬 울림이 돼 스튜디오를 적셨다. 형수 오빠를 향한 가족의 응원이 이어지며, 단순한 휴가가 아닌, 서로를 바라보고 감싸 안는 시간이 됐다.
따뜻한 공감과 세대를 넘은 화해, 그리고 다시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무대가 시청자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10주 연속 토요일 예능 1위에 종합 2위까지 오르며 가족예능의 저력을 입증했다. 2049 세대의 높은 시청률까지 더해, 디지털 시대 가족의 도전기와 진심 어린 고백이 오랜 시간 여운을 선사했다.
박서진과 지상렬이 출연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