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제주 오전 5mm 비, 내륙 큰 일교차…모레 전국 비 60mm 예보
22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제주도에는 오전 한때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내일까지는 내륙 곳곳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편, 모레(24일)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20~60mm의 본격적인 가을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늘 제주도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비가 잠깐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23일) 오전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밤에 남해안까지 확대되고, 24일에는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 등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강원내륙·충청권에는 20~60mm, 전라권·경상권·제주도에는 10~40mm 강수량이 예상된다. 천둥, 번개와 함께 순간 돌풍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서울 17.9도, 인천 19도, 수원 18.2도 등 중부지방은 낮 최고 2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부지방 역시 전주 18.2도, 광주 18.5도, 부산 20.1도, 제주 23.2도 등이다. 오늘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23도~28도까지 오르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13도~21도, 낮 최고 23도~28도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다. 모레(24일)는 아침 16도~23도, 낮 22도~30도까지 올라, 일부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에 달해 늦더위가 예고됐다.
해상에서는 울산 앞바다가 오늘 밤까지, 동해남부남쪽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진다. 남해동부, 서해남부, 제주도 해상에서는 모레 오전까지 1~3.5미터의 높은 파도와 강풍, 천둥·번개가 예상돼 항해 및 조업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에는 오늘,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내일부터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된다. 또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와 하수 역류에 대비해야 한다.
생활안전 측면에서는 내륙에 아침 안개가 자주 끼므로 출근길에는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야외활동은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에서 대체로 가능하나, 제주도는 오늘 오전까지 비가 내려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모레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야외 일정이 있는 경우 사전 조정이 필요하다. 25일까지 비가 이어진 뒤 점차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 모레부터 전국적인 강수, 해안가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계절 변화와 기상 급변에 대비한 건강 및 시설물 관리, 안전운전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