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여행혁신”…야놀자넥스트, 공식 웹사이트로 기술 리더십 선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여행 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자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인 야놀자넥스트(Yanolja NEXT)의 공식 웹사이트를 22일 새롭게 공개했다. 야놀자넥스트는 야놀자가 글로벌 1위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으로, 연구 기반 AI·데이터 혁신 역량을 산업 전체에 전파하겠다는 전략적 비전을 밝히고 있다. 업계는 ‘여행 경험 혁신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공식 웹사이트는 야놀자넥스트의 미션과 비전부터 팀소개, 채용, 그리고 실제 적용되는 솔루션 전반까지 기술역량을 직관적으로 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 가격 최적화, 머신러닝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여행플랫폼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원천 기술 해설에 주력했다. 야놀자넥스트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10배 더 쉽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솔루션 카테고리에는 실제 야놀자가 이미 적용 중이거나 상용화가 임박한 주요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AI를 활용해 숙박 가격 최적화를 실시간으로 구현하거나, 개별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모델, 데이터 기반 운영 자동화 시스템도 포함된다. 이들 기술은 기존 숙박·여행 산업의 수작업 중심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경쟁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직접 참여한 소개 콘텐츠와 대표의 철학 공유 영상도 웹사이트에 탑재됐다. 장정식 대표 등 주요 인물은 야놀자넥스트의 기술·비즈니스 지향점과 연구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연구원 중심의 실용개발 문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이트 전반에는 야놀자 멤버사로서 ‘야놀자 오렌지’ 색상을 적용, 브랜드 통합성과 소속감을 강조했다.

글로벌 트래블테크 시장에서는 이미 AI 기반 자동화, 데이터 플랫폼 전환 등이 산업 경쟁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대형 OTA(Online Travel Agency)와 IT기업들이 자동화된 추천·정산 시스템에 투자를 확대 중이며, 현지화·개인화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야놀자넥스트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R&D 역량 공개와 내부 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산업계에서는 기술 기반 혁신의 실제 수요자 및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핵심 성공 변수라고 본다. AI 추천이나 가격 자동화가 숙소 제공자·이용자 모두의 편익을 실질적으로 증명해야 하며,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기술·윤리 규제 이슈도 남아있다. 한국에서는 AI·데이터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플랫폼 공정 경쟁 등에 대한 정책 환경 변화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장정식 야놀자넥스트 대표는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실용적 데이터·플랫폼·AI 솔루션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여행 산업 경쟁의 변곡점에서, 야놀자넥스트가 국내 트래블테크 R&D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런 기술들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