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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경찰서 앞 눈물 머금은 결심”…은수 좋은 날, 정체 흔들리며 예측불가→폭풍 전개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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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강렬한 숨멎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영애가 ‘은수 좋은 날’ 3회에서 흔들리는 진실의 경계에 다가섰다. 김영광이 연기하는 이경이 드디어 은수의 정체에 의문을 품으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업이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이한다. 딱 맞아 떨어지는 퍼즐 한 조각처럼, 은수가 내민 약이 팬텀의 분실 약과 동일하다는 단서가 드러나며 탁월한 감도와 냉철함으로 무장한 이경의 추적이 시작됐다.

 

그 전날 밤 은수는 이경과의 위험한 거래에서 간신히 탈출하듯 수익을 챙겼다. 하지만 이경은 점차 퍼져가는 의심 속에서 결국 은수의 약점 끝자락을 잡아내고 만다. 은밀한 접선, 뒤얽힌 눈빛, 그리고 겹겹이 쌓인 감정의 골이 한순간에 반전을 몰고 온다. 동시에 은수는 의도치 않은 불안에 휩싸인다. 수아가 이경의 차에서 내려가는 광경을 목격한 순간, 그녀의 시선에는 걷잡을 수 없는 동요와 슬픔이 스친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담은 채 지하철역을 헤매던 은수는, 마치 모든 진실을 마주할 각오를 한 듯 결연히 경찰서를 향한다.

출처=KBS2 '은수 좋은 날'
출처=KBS2 '은수 좋은 날'

한편, 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에서 활약하는 장태구와 최경도는 은수의 집을 다시 조사하며 사건의 결정적 실마리를 좇는다. 집요하고 냉철한 태구의 시선과 단서에 대한 집착은, 은수가 그토록 감추려 했던 진실이 곧 폭로될 거라는 예감을 선사한다. 팽팽하게 맞서는 심리전, 그리고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반전에 반전이 쌓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수 좋은 날’ 3회는 한층 깊어진 서사와 예측불가의 감정 소용돌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경과 은수의 진짜 선택이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 27일 오후 9시 20분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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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좋은날#이영애#김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