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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교류 첫 포함”…대한체육회, 한중 생활체육 초청행사→서울서 화합의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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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교류 첫 포함”…대한체육회, 한중 생활체육 초청행사→서울서 화합의 장 연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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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여름, 서울 곳곳에서 두 나라의 생활체육인이 다시 손을 맞잡았다. 오랜 시간 이어온 친구처럼, 생활체육이라는 공통 언어로 다시 만난 한국과 중국의 동호인들은 박수와 미소가 오가는 현장에서 서로의 문화를 가까이 느꼈다. 운동장에서 피어난 우정은 경기의 승패를 넘어 만남 자체에 의미를 더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제25회 한중 생활체육교류 초청행사’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다년간 양국을 잇는 생활체육 교류의 역사는 올해,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처음으로 수영 종목이 프로그램에 포함됐고, 이에 따라 중국 선수단은 제11회 서울특별시연맹회장배 수영대회에도 참가한다. 스포츠 본연의 경쟁과 다정한 교류가 어우러지는 최고의 순간에, 두 나라의 생활체육인은 또 한 번 깊은 신뢰를 쌓는다.  

“수영 교류 첫 포함”…대한체육회, 한중 생활체육 초청행사→서울 개최 / 연합뉴스
“수영 교류 첫 포함”…대한체육회, 한중 생활체육 초청행사→서울 개최 / 연합뉴스

이번 행사는 각종 종목에서 우의를 다지는 경기와 더불어, 서울의 경복궁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등 명소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행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동호인 간 우정이 깊어지고, 생활체육을 통한 협력도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의미를 전했다. 스포츠와 문화를 한데 아우르는 만남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 열릴 전망이다.  

 

이어지는 교류의 바통도 준비됐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한국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이 중국 후베이성을 찾아 또 다른 만남을 이어간다. 꾸준한 만남과 환대, 반복되는 손길이 결국 두 나라 사이에 오래 남을 신뢰와 연대를 남길 것이다.  

 

서울의 초여름 햇살 아래, 준비된 마음과 설렘으로 다시 마주한 두 나라의 체육인들이 만들어갈 화합의 풍경은 오랜 시간 기억될 것이다. 생활체육에 담긴 활력과 우정의 무게를 느끼고 싶은 이들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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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한중생활체육#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