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동물농장 보리, 미용실 사장도 긴장”…인턴견의 칼같은 엄격함→손님 마음 파고든 이유
엔터

“동물농장 보리, 미용실 사장도 긴장”…인턴견의 칼같은 엄격함→손님 마음 파고든 이유

김소연 기자
입력

부산의 소박한 미용실 안에서 인턴견 보리가 만들어낸 환대는 어느새 이곳만의 특별한 문화를 완성했다. 긴 다리와 쫑긋한 귀, 그리고 수줍은 애교로 손님을 맞이하는 보리는 주인공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리의 환한 인사는 머리를 다듬으러 온 손님들의 일상을 조금씩 바꿔놓았다. 손님들은 이제 머리스타일보다 보리와 나누는 눈맞춤, 따뜻한 꼬리 인사가 더 오래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보리가 건네는 애정은 미용실 공간을 넘어서 일상의 작은 힐링으로 확산됐다. 어깨에 앉혀진 가운보다 먼저 다가오는 보리의 영업 방식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함 그 자체였다. 애교 섞인 장난과 따스한 시선 한 번에, 손님들의 대기 시간도 한층 감미로운 순간으로 바뀌었다. 자연스레 단골들은 미용실을 누비는 보리의 존재를 ‘또 하나의 방문 이유’라고 말했다.

“미용실 사장보다 더 엄격하게”…‘동물농장’ 보리, 인턴견의 반전 일상→손님 사로잡은 매력 / SBS
“미용실 사장보다 더 엄격하게”…‘동물농장’ 보리, 인턴견의 반전 일상→손님 사로잡은 매력 / SBS

하지만 보리는 단순히 인사치레만 잘하는 인턴견이 아니었다. 바닥에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야무진 짖음으로 청소를 재촉했고, 창 너머의 거리까지 통제하는 꼼꼼함으로 미용실 사장조차 긴장하게 만들었다. 주인 다인 씨 또한 이러한 보리와의 하루하루에서 실없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일과 일상 모두 쉼표 없이 이어지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남았다.

 

늘 분주한 일상 가운데서도 다인 씨와 보리는 올해 경주에서 다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년 전, 이 낯선 도시에서 처음 만난 애틋한 인연을 되새기며 둘만의 추억을 쌓는 순간이었다. 서로에게 가족이 돼준 그 의미를 곱씹으며,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턴견 보리와 다인 씨가 함께 건축한 일상은 미용실의 문턱을 넘어 이제 더 단단한 울타리가 됐다. 특별함으로 가득한 둘의 하루는 가족의 따스함과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모두에게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오는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보리와 다인 씨가 전하는 반짝이는 가족의 의미와, 특별한 하루의 기록을 시청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동물농장#보리#다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