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으로 고령층 보호”…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공급
mRNA 백신 기술을 선도하는 모더나코리아가 2025-2026절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따라 국내 고령층 및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조달 구매 입찰을 통해 201만9000도즈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면서, 고령층 집단의 감염 예방 및 건강 증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백신 전략의 문턱’으로 바라본다.
이번 공급은 국내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 하에 진행되며,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적 공급으로 진행된다.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은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과 국내외 실제 접종 데이터(실사용 근거, RWE) 기반으로 높은 효과와 안전성이 반복적으로 검증됐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도 젊은 층과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면역원성을 보였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기존 접종 이력에 상관없이 모더나 백신의 추가 접종 시에도 우수한 예방 효과와 안정된 안전성 프로파일이 유지됐다.

국내 팬데믹 초기부터 누적 2918만 도즈가 접종된 실적 역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현장 적용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연구 결과, 모더나 백신은 기존 국내 코로나19 백신 대비 돌파 감염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위험군 반복 접종에서의 임상적 선택지로 주목된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불활화 백신 방식의 단기 효과 한계를 mRNA 기술 기반의 장기 면역유도 방향으로 극복했다.
모더나는 2021년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생산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다. 국내 생산을 통해 공급 안정성은 물론, 백신의 신속한 수급 체계 구축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 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접종 데이터 기반의 효과 입증 우위가 모더나 백신의 차별점으로 거론된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당국의 엄격한 평가와 실사용 데이터 모니터링이 산업 내 신뢰성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mRNA 백신의 국내 생산-공급 체계는 팬데믹 대응 이후 백신 자급자족 논의에도 기초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mRNA 백신 자급 및 국내 대규모 접종 경험이 고령층 집단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위기 대응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이번 백신 공급 확대가 실제 고위험군 보호 성과로 이어질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