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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상대적 저평가에도 급락”…삼영엠텍, 동종업종보다 하락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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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상대적 저평가에도 급락”…삼영엠텍, 동종업종보다 하락폭 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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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엠텍이 9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9% 하락한 12,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와 장중 고가를 동일하게 13,350원에서 출발해, 저가 12,480원까지 밀렸다. 이날 마감가는 종가 기준 840원 하락한 수치로, 하루 변동폭이 87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827,152주, 거래대금은 106억 1,2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1,626억 원으로 코스닥 547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8.2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5.91배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 역시 1.20%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13,000,000주 상장주식 중 547,158주를 보유해 소진율 4.21%에 머물렀으며, 투자 비중 확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코스닥 내 동일업종 평균 주가 등락률이 0.79% 하락에 그친 반면, 삼영엠텍은 6%대의 급락세를 연출하며 업종 내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 등 투자지표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우위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가 조정폭이 컸던 점이 특징이다. 국내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산업 전반의 수급 조정 등 외부 변수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해 시장 전반의 신뢰회복이 당분간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전체적으로 올해 들어 실적·성장 기대치가 엇갈리고 있어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PER이 낮아도 단기적으로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투자지표와 실제 시장 흐름 사이 괴리를 좁히는 것이 당분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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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엠텍#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