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최시훈 신혼의 눈물 뒤편”…가보자GO, 진실 고백에 울컥→집들이 현장 물결
하얀 빛이 공간을 감싸던 신혼집의 문이 열리자, 에일리와 최시훈의 얼굴에는 따뜻한 기대와 수줍은 미소가 함께 떠올랐다. MBN ‘가보자GO’에서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안식처를 공개하며, 상처와 다짐, 그리고 희망이 교차하는 신혼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안정환, 홍현희, 브라이언, 임나영이 건넨 집들이 선물만큼이나 집 안 가득 두 사람의 온기가 전해졌다.
에일리는 가까이 살고 있는 시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밝히며, 가족의 연결이 주는 따스함을 전했다. 최시훈의 깔끔한 생활 습관 덕분에 다툼 없는 사이임을 고백하는 모습에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 묻어났다. 미래의 자녀를 위해 준비된 공간, 문 너머 설렘으로 번져가는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두 사람은 새 출발의 기대와 무게를 차분하게 공유했다. 결혼식 영상이 공개되는 순간, 부모의 빈자리에 대한 아픔과 시어머니의 따뜻한 위로가 겹쳐 보여 깊은 여운을 남겼다.

MC들은 신혼집의 청결함을 칭찬했지만, 웃음과 눈물이 엇갈린 고백도 이어졌다. 에일리는 사소한 다툼 끝 남편이 식탁에서 눈물을 보였던 기억을, 최시훈은 ‘솔로지옥’ 출연 후 겪어야 했던 감정의 혼란과 루머의 상처, 그리고 연예계와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던 어려움을 담담히 털어놨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조차 루머를 피해 숨죽여야 했던 속내를 전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깊어진 신뢰를 확인했다.
이날 집들이에는 MC 네 명이 진심 어린 관심으로 공간을 둘러보며, 각각의 방과 한 땀 한 땀 꾸민 집안 풍경에 감탄했다.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화면 너머 시청자까지도 따뜻하게 초대받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상실과 루머로 나란히 눈물짓던 신혼부부가 다시금 가족의 힘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견고해진 순간, ‘가보자GO’의 온기 어린 집들이가 더욱 의미 깊게 다가왔다.
한편,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 홍현희가 친구와 게스트의 집은 물론, 일터와 연습실 등 다양한 공간을 찾아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집들이 투어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