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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점서 되돌림”…마이크로소프트, 장중 1.47% 하락
산업

“52주 최고점서 되돌림”…마이크로소프트, 장중 1.47% 하락

최동현 기자
입력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기술주 변동성 심화와 함께 52주 최고점에 근접했던 흐름에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미국 동부 시간 5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527.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종가(535.64달러) 대비 1.47%(7.89달러) 내렸다. 시가총액은 3조 9,229억 달러로 소프트웨어 업종 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거래대금은 102억 달러, 거래량은 1,917만 주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537.18달러에 개장한 뒤 527.24달러까지 밀리며 고점(537.30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는 52주 최저가(344.79달러) 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이나, 52주 최고가(555.45달러)에서 점차 이탈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의 전반적 조정세,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 등에 따라 추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38.40배, EPS(주당순이익)는 13.74달러로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여준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42배이며, BPS(주당순자산)는 46.20달러 수준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선 주당배당금 3.32달러, 배당수익률 0.62%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사회에서 2025년 9월 11일을 배당일, 8월 21일을 배당락일로 확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애저(Azure) 등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디바이스, 솔루션 개발 및 지원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 AI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높은 시가총액과 꾸준한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AI·클라우드 주도권 쟁탈과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견실한 실적 흐름과 자산 규모가 조정 국면의 충격을 완화하는 요소"라면서도 "기술주 포지션 재편과 금리, 경쟁 심화 등 변수가 당분간 변동성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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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주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