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4%대 급등”…반발 매수에 거래량 200만 주 돌파
7월 25일 코스닥 상장사 다날이 장중 4%대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200만 주를 웃돌았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여파로 5%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25일 오전 반발 매수 유입으로 전일 대비 4.11% 오른 8,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다날의 시가는 8,220원, 고가는 8,630원, 저가는 8,120원으로 거래됐다. 거래량은 201만 주, 거래대금은 약 170억 원에 달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2.09%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중심으로 매수세가 뚜렷하게 집계됐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8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93.82배로 집계됐다. 주당순자산(BPS)은 4,429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9배다. 영업이익 23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0%로 제한적인 수익성을 보이나, 점진적인 개선 흐름이 관찰된다.
주가는 52주 최저가(2,420원)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해 8,000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 등 관련 테마의 긍정적 모멘텀도 이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장기 추세 전환 여부는 실적 안정성과 관련 산업 성장성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현지 암호화폐 정책 논의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