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대 상승”…외국인 순매수에 시총 5조 3,700억 원 회복
8월 5일 LG디스플레이가 오후 장에서 전일 대비 2%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시가총액이 5조 3,700억 원을 회복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뚜렷하게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0,730원으로 전일보다 240원(2.29%) 상승했다. 시가는 10,640원, 장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10,830원과 10,58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14만 주, 거래대금은 1,221억 원 수준으로 관측됐다.

외국계 추정 순매수는 17만 주 이상으로 집계돼 매수세를 견인했다. 신한투자증권,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등이 거래상 상위 브로커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22.74%다.
2025년 3월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주당순이익(EPS)은 -4,084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나, 주당순자산(BPS)은 12,549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적자 지속으로 산정되지 않는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5조 3,700억 원으로, 코스피 내 92위에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의 단기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완만하게 반영되는 국면이며, 적자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부분도 있다”고 해석했다. 당분간 실적 회복 여부와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이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LCD·OLED 패널 수급, 글로벌 IT 수요 개선 가능성 등 업황 회복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발표 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