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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00선 강세 지속”…동일스틸럭스·썸에이지·빌리언스 상한가에 여행·유틸리티 주도
경제

“코스닥 800선 강세 지속”…동일스틸럭스·썸에이지·빌리언스 상한가에 여행·유틸리티 주도

정하린 기자
입력

6일 코스닥 시장이 오후 3시 16분 기준 803.50포인트(+0.61%)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체에 매수세가 확산되며 상승 종목이 1,008개로 하락 612개를 상회했고, 상한가 기록 종목도 3개에 달하는 등 유동성이 중소형주로 유입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개인이 순매도,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단을 견고히 지키는 양상이다.  

 

동일스틸럭스(942원, +29.93%)·썸에이지(513원, +29.87%)·빌리언스(393원, +29.7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단기 모멘텀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개별 재료와 무관하게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연이어 등장했다. 반면, 네이처셀은 24,750원으로 하한가(-29.89%)에 머물며, 업종·종목별 변동성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코스닥 시황] 동일스틸럭스·썸에이지·빌리언스 상한가 여행·유틸리티 강세
[코스닥 시황] 동일스틸럭스·썸에이지·빌리언스 상한가 여행·유틸리티 강세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7.08%), 항공화물운송·물류(+5.66%), 복합유틸리티(+4.94%), 항공사(+4.58%) 등 경기민감·소비·유틸리티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또한 화장품(+3.65%), 건설(+3.16%), 백화점·일반상점(+2.61%), 호텔·레저(+1.69%) 등 내수·여행 소비 관련 주도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여행(+4.84%), 스포츠행사 수혜(+4.43%), 면세점(+3.24%), 영화(+3.00%), 엔터테인먼트(+2.78%) 테마가 상단을 채운 가운데, 초전도체(+3.06%)·원자력발전 및 해체·2차전지(LFP·전고체·나트륨이온) 테마도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리가켐바이오(149,200원, +7.65%), 디어유(51,200원, +7.56%), HPSP(26,800원, +6.56%), 펩트론(313,000원, +6.10%), 파마리서치(596,000원, +5.67%), 휴젤(345,500원, +5.66%) 등 바이오주가 상승했고, JYP Ent.(75,700원, +3.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88,900원, +3.01%) 등 엔터주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는 51,900원(-0.38%)으로 소폭 약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26,000원(+1.20%)으로 견조해 2차전지, 바이오, 엔터 등 주요 업종이 혼조세 속에서도 상승 종목 비중 우위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매수 의견, 디어유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인터넷·레저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권고 등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 둔화, 관세 변수 등 대외 변수가 지목됐으나, 당일 코스닥은 내수·서비스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질적 강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한가 3개 종목 유지 여부와 중소형주 강세가 대형 성장주로 확산할지, 기관·외국인 순매수의 지속 여부가 지수의 종가 레벨을 좌우할 것으로 자못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업종·테마 전반의 상승 에너지와 급등 종목 특유의 변동성이 공존하며 코스닥의 상승 동력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국내외 증시 방향성과 주요 대형주의 실적 발표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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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틸럭스#썸에이지#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