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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여행주 강세”…개미 매수에 코스피 3,200선 수성
경제

“유틸리티·여행주 강세”…개미 매수에 코스피 3,200선 수성

오태희 기자
입력

6일 코스피 지수가 3,197.34로 등락을 좁히며 3,200선을 앞두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871억 원 순매수와 함께 여행·소비·유틸리티 업종이 주도하며 장중 상단 3,200.15, 하단 3,176.61까지 점검됐다. 코스닥은 803.50으로 0.61% 오르며 강세 업종이 넓게 확산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기유틸리티가 7.08% 급등하며 리드를 잡았고, 항공화물운송 5.66%, 복합유틸리티 4.94%, 화장품 3.65% 등 소비·에너지·레저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노랑풍선(24.63%↑), 에이피알(11.05%↑), 한국전력(7.57%↑) 등 개별 모멘텀을 받은 종목이 집결했다. 투자 심리는 개인 순매수에 의한 지수 방어 구도가 뚜렷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 원, 289억 원 순매도세였다.

[증시 시황] 개미 관심 노랑풍선·에이피알·한전 강세
[증시 시황] 개미 관심 노랑풍선·에이피알·한전 강세

업종별로 상승 동력이 넓어진 가운데, 테마 군에서는 여행(4.84%), 엔터테인먼트(2.78%), 원자력(2.68%), 면세점(3.24%) 등이 강세를 같이 했다. 장 초반 ‘갭상승’ 상위 종목군이 시장의 초점이 됐다. 썸에이지, 캔버스엔, PS일렉트로닉스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콘텐츠, 전력, IT 부품 쪽에서도 모멘텀이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1.71%), NAVER(-1.72%) 등 대형 기술주 일부는 약세를 보이고 카카오는 3.84% 오르는 등 대형주 내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했다. 네이처셀은 29.89% 하락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각 증권사에서는 레저, 인터넷, IT 플랫폼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과 소외 업종의 회전 강도가 언급됐다. 해외시장 관련 지표와 관세 이슈 등도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유틸리티·여행·소비 업종과 개별 종목 중심의 ‘수급 힘겨루기’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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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에이피알#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