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런닝맨 본능 폭발”…승부욕 끝판왕→팀 추격전 단숨 긴장
화려한 추억이 음악과 게임에 녹아든 뽕숭아학당의 하루, 임영웅은 웃음과 승부욕이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 끝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냈다. 활기찬 기운 속에 펼쳐진 2교시의 코끼리 코 투호 게임. 임영웅은 특유의 농담으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게임 규칙을 듣자마자 수줍은 표정으로 긴장한 속내를 내비쳤다. 자신감 속에 선택한 행운의 7번 상자, 그 안의 비닐봉지는 오히려 임영웅의 승부욕을 더 자극했다. 바닥을 박차며 일곱 번 빙글빙글 돈 후, 네모칸 안으로 물건을 던지는 순간까지도 팀을 향한 열정이 묻어났다. 그러나 마지막 점수 합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맞았고, 팀원들과 함께 룰렛 스티커 10장을 추가하는 반전의 순간을 맛봤다.
이어진 3교시 ‘뽕 숨바꼭질’ 미션에서 임영웅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붐의 구출을 놓고 시작된 런닝맨 게임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추격전의 연속이었다. 이 과정에서 임영웅은 김종국과 1:1 과외를 받으며 연기력과 기지를 함께 갈고닦았다. 첨예하게 맞선 팀 단위 작전 속에서 마이크를 쟁취하기 위해 누군가의 방심을 파고들고, 때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경기장을 휘젓는 임영웅의 모습은 '지니어스웅'이라는 별명에 손색이 없었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임영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마지막 중요한 순간 마이크를 빼앗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임영웅은 룰렛 벌칙 확률을 피하며 최종적으로 벌칙을 면제받아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임영웅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뽕숭아학당 41화는 이전 시즌의 팀워크와 성장을 넘어 넘치는 에너지와 유쾌함, 그리고 게임을 향한 숨겨진 집념까지 한 번에 보여줬다. 트롯의 감성과 예능의 짜릿함이 번갈아 흐르며, 프로그램 팬들에게는 또 한 번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내눈엔 웅이만 보인다는 말처럼, 런닝맨 같은 기운으로 달렸던 임영웅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임영웅의 유쾌한 반전과 팀원들의 열정이 더해진 ‘뽕숭아학당 – 내눈엔 웅이만 보여’ 41화는 진한 웃음과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