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컨피던스맨KR 파격 변장쇼”…박민영·박희순·주종혁, 코믹한 초월 연기→OTT 전 세계 반응 폭발

권혁준 기자
입력

찬란히 빛나는 무대 위,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컨피던스맨KR’에서 선보인 파격 변주는 매회 시청자에게 새로운 감동을 건넸다. 서로 다른 얼굴과 말투, 극대화된 에너지로 뷰티 업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들의 진심 어린 코믹 연기가 안방극장에 특별한 몰입을 선사했다. 화려한 의상과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들이 조우하는 순간마다 한국 드라마의 변신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묵직한 질문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서 박민영은 ‘품위 제로’ 미망인에서 ‘순박한 산골 처녀’로, 극과 극을 오가며 시청자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흔들었다. 새틴 블라우스에 강렬한 립스틱을 바른 채 익살스러운 말투의 사모님으로 변신하던 시간, 민낯에 가까운 모습의 산골 소녀로 돌아오면서 잠깐의 숨 고르기 없는 전환을 보여줬다. 이런 박민영의 연기는 화려함과 수수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에피소드 속마다 진정성 어린 유머를 던지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극단 변신이 폭발했다”…박민영·박희순·주종혁, ‘컨피던스맨KR’ 비주얼 대격돌→글로벌 OTT도 들썩
“극단 변신이 폭발했다”…박민영·박희순·주종혁, ‘컨피던스맨KR’ 비주얼 대격돌→글로벌 OTT도 들썩

박희순은 파격적인 스타일의 유학파 청년과 잡지 편집장 ‘미스터 그레이’로 180도 달라진 얼굴을 보여줬다. 화려한 호피 롱코트와 비비드한 헤어컬러, 동그란 안경과 뻐드렁니의 코믹 분장까지, 박희순의 존재감은 분장을 뚫고 극의 중심을 잡았다. 변화무쌍한 연기력과 개그 본능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결을 완성도 있게 그려냈다.

 

주종혁의 변신은 데뷔 이래 가장 대담하게 손꼽힌다. 미니스커트와 히메컷, 걸그룹 메이크업을 장착한 뷰티 인플루언서 ‘마스크걸’로 극 중 첫 여성 캐릭터를 소화했고, 다른 면에서는 구수한 사투리와 현실감 넘치는 민낯의 산골마을 대표 김진만으로 관객에게 또 다른 웃음을 더했다. 주종혁은 유쾌한 여장 연기와 더불어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사투리 연기로 극 전체의 텐션과 공감의 폭을 넓혔다.

 

세 배우의 캐릭터 변주에는 각자의 색채가 선명히 살아 숨 쉬었다. 박민영은 잔잔한 감정과 익살을 동시에 품었고, 박희순은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들며 중심을 잡았다. 주종혁은 여성성과 남성성, 코믹과 현실을 슬기롭게 교차하며 극에 신선한 자극을 덧입혔다. 제작진 역시 “카멜레온 같은 배우”라는 극찬과 함께 캐릭터의 명확한 몰입도를 치켜세웠다.

 

‘컨피던스맨KR’은 아마존 프라임 월드와이드 7위, 쿠팡플레이 TOP3 등극으로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사이다처럼 통쾌한 서사와 매 회차마다 이어지는 변신쇼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변화무쌍한 캐릭터 운용으로 화제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한류 바람을 예감하게 만들고 있다.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의 놀라운 변신과 더불어 치밀하게 설계된 뷰티 업계 사건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컨피던스맨KR’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 동시 방송되며,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권혁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민영#컨피던스맨kr#박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