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순, 이혼의 상처마저 위로로 녹이다”…편스토랑서 아들 진심 고백→가슴 먹먹 여운
화사한 거실과 정갈한 집, 김금순은 방송 초입 단단한 미소로 가족의 일상을 소개했다. 그러나 조용히 풀어내는 삶의 이야기 속에는 시간의 무게와 내면의 상처 역시 스며들어 있었다. 배우 김금순이 '편스토랑'에 출연해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 그리고 이혼을 솔직하게 꺼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김금순은 당시의 결정을 회상하며 "이혼할 때 결정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무엇보다 김금순의 아들은 "항상 강해서 뭐든 척척 이겨내던 엄마였기에, 그때만은 무너진 모습이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어렸던 시절, 부모의 이별 앞에서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실생활과 감정 곡선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또한 김금순은 "이혼 이후 오히려 더 홀가분했다. 앞만 보고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지냈다"고 밝히며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어른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상복이 잇따르는 등 쉽지 않은 고비들이 있어도, 그는 특유의 유머와 온화함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견뎌냈다.
김금순은 브라질에서 한인 극단에서 전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나 두 아들을 슬하에 두고 이혼했다. 전남편의 구체적인 직업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별도로 알려진 바 없지만, 김금순의 단단한 모성애와 진솔함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첫째 아들은 한국에서, 둘째 아들은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사실까지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 번 더 울렸다. 일상의 고단함, 선택의 아픔,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에 남겨진 온도까지 모두 담아낸 이번 방송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금순이 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가정의 새로운 의미를 그려냈던 '편스토랑'은 지난 25일 오후 시청자 곁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