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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CDMO 혁신 가속”→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수주 확대 전망
IT/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CDMO 혁신 가속”→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수주 확대 전망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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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진입 장벽 높은 산업적 난제에 직면한 가운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며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2022년 본격적으로 CDMO 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증설과 이어지는 신규 계약 성과는 회사의 전략적 전환이 기술혁신과 성장 양상을 동시에 이끌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2025(바이오 USA)’에서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한 달 내 2건의 CDMO 수주 계약, 연내 5~6건 체결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특히 시러큐스 바탕으로 증설된 첨단 ADC 제조 설비는 약 1억 달러의 투자를 기반으로 1,000ℓ 규모 정제장치, 첨단 안전 설계, 고효율 생산라인 등을 집약했다.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보유한 점은 글로벌 빅파마의 양산 및 공급망 안정화 요구에 부합하는 강점으로 해석된다. 또한 자체 개발한 ‘SoluFlex Link’ 플랫폼은 링커-페이로드 용해도를 극대화하면서 ADC의 안정성과 효능을 제고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CDMO 혁신 가속”→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수주 확대 전망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CDMO 혁신 가속”→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수주 확대 전망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 영국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신뢰도를 높였고, 이미 BMS 등 북미 기반 글로벌 제약사와도 수주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도 대규모 상업생산 공장 건설이 순항 중이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러큐스와 송도를 양대 플랫폼 허브로 운영함으로써,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치료제 개발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등 그룹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회사 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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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adc#시러큐스바이오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