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인근서 강진”…규모 6.2 지진에 복합 재난 우려
25일 오전 7시 21분(한국시간),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서부 카비마스 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94km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위도 9.92도, 경도 70.72도로 미국지질조사소(USGS)가 집계했으며, 발생 깊이는 8km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얕은 편에 속한다.
진동은 북남아메리카판과 카리브판이 맞닿은 단층대 일대에 강하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 및 건물 피해는 집계 중이나, 현지에서는 여진 가능성과 함께 추가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규모 여진이 감지됐고, 지역 주민들은 즉각 대피 안내를 받은 상태다.

미국지질조사소와 현지 당국은 경보 체계를 가동해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공식 발표 기준, 대규모 혼란이나 파생된 해일·화산 활동 등 2차 재난은 확인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과거에도 판 경계부의 복합 지질 구조 영향으로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산업 단지 확장과 인구 증가로 도시 구조도 지하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어, 국제사회와 각 기관은 앞으로도 지진‧화산 동향을 연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국내 추가 피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지 재난 대응 체계의 적정성, 구조적 안전장치 실효성 등을 점검하며, 지진 감시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사고는 복합적 지질 위험의 구조적 문제 여부를 두고 후속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