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보티즈 7%대 급등”…코스닥 하락장 속 강세, 거래대금 5,962억 원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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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7.26%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와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분 기준 로보티즈는 221,5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206,500원) 대비 15,000원 올랐다. 시가는 207,500원이었으며, 장중 저가는 197,500원, 고가는 229,50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폭이 32,0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2,750,227주, 거래대금은 5,962억 800만 원으로 집계돼, 단일 종목임에도 유동성이 크게 몰렸다. 30일 현재 로보티즈의 시가총액은 2조 9,416억 원으로 코스닥 내 18위에 올라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407.61배로, 동일업종 평균(116.07배)에 비해 약 20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출처=로보티즈
출처=로보티즈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13,220,560주 중 830,285주를 보유해 외국인 보유율은 6.28%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관련업종이 평균 -3.53%의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로보티즈는 상대적으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로보티즈의 거래량 급증과 높은 PER에 대해 단기적인 투자심리와 성장성 기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일업종 하락세 속 로보티즈만 주목받는 상황은 수급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로보티즈의 주가 조정 및 투자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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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