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더테크놀로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벌점 11점 누적에 상장적격성 심사 경고
경제

“더테크놀로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벌점 11점 누적에 상장적격성 심사 경고

이도윤 기자
입력

더테크놀로지(043090)가 최근 1년간 벌점 11.0점이 누적된 가운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으며 투자자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25일 공시를 통해 더테크놀로지가 조건부 투자계약 해지 1건,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1건 등 총 2건의 공시번복으로 지정예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정예고일은 2025년 7월 25일로, 최종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는 8월 20일까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최근 1년 동안 누적된 벌점에 추가로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시점에서 벌점은 이미 11.0점에 달했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벌점 누적 우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벌점 누적 우려

거래소는 “최종 지정 시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일 경우 1일간 매매거래정지 가능성이 있고, 누적 15점 이상이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번복이 상장유지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앞서 더테크놀로지는 여러 차례 공시 번복으로 주가 변동성과 신뢰도 저하 우려를 불러온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공시 신뢰 훼손이 장기적으로 자금조달이나 주가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벌점 누적 현황과 상장적격성 심사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향후 일정을 포함한 추가 공시와 사후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년간 불성실공시 벌점 추세와 비교하면, 이번 지정으로 실질심사 문턱에 가까워진 만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향후 투자심리 및 주가 흐름은 벌점 누적과 상장적격성 심사 여부 결정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더테크놀로지#한국거래소#불성실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