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의 입맞춤 망설임”…운명 흔드는 위기→로맨스 마지막 온기
밝은 미소로 스치던 책방의 한복판에서, 송중기와 천우희가 나누던 따스한 눈빛은 어느새 구름처럼 드리운 불안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겼다. JTBC '마이 유스'에서 선우해와 성제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설렘을 넘어서는 위태로운 로맨스의 심연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 한걸음씩 다가가는 두 주인공의 온기가 화면을 메웠고, 그 속에서 구체적으로 새겨지는 슬픔과 망설임이 감정의 파고를 더 깊게 일렁이게 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성제연의 솔직한 고백과 선우해의 따뜻한 응답이 이들의 관계를 한층 가깝게 옮겼다. 함께 책 한 권을 넘기며 스스로의 감정을 확인하던 순간, 긴 눈맞춤과 마주 잡은 손끝은 일상으로 위장한 짙은 설렘을 머금었다. 천우희는 송중기의 입술에 시선을 두며, 말로 다하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건 넸다. 같은 공간에 머물지만 다른 온도로 출렁이는 감정의 교차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떨림을 남겼다.

공원에서 이어진 데이트는 그 분위기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성제연의 직설적인 행동에 잠시 갈피를 잡지 못한 선우해의 익살스런 눈치와, 사랑의 시작 선에서 겹쳐진 진지한 표정은 두 사람 앞에 곧 닥칠 위기를 예고했다. 빗속에 홀로 남은 성제연의 얼굴과, 마침내 선우해의 손길 앞에서 슬며시 고개를 감추던 순간에는 이전과 다른 무거운 공기가 번졌다. 서로를 향한 감정의 진폭은 이제 마냥 달콤할 수만은 없는 현실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무엇보다 밤하늘 아래 맞닿은 두 사람의 손끝은 긴장감과 설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선우해가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지만, 성제연이 눈길을 피한 장면은 이들이 마주할 닿지 않는 감정의 한계와 또 다른 위기의 시작점을 암시했다. 평온했던 일상에 스며든 위기는 곧 이별이냐, 성장과 극복이냐 선택의 순간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 역시 7, 8회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달콤한 로맨스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 전했다.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세밀한 표정 변화와 감정선의 진폭이, 마지막까지 흔들리는 선우해와 성제연의 선택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7, 8회는 26일 저녁 8시 50분에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일본에서는 Fuji TV FOD, 해외에서는 Viu와 Rakuten Viki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함께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