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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무대를 꽃피웠다”…‘가요무대’서 ‘처녀 뱃사공’으로 깊은 아우라→트로트 팬들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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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무대를 꽃피웠다”…‘가요무대’서 ‘처녀 뱃사공’으로 깊은 아우라→트로트 팬들 궁금증 증폭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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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이 ‘가요무대’의 조명 아래 핑크빛 아름다움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한 송이 꽃처럼 펼쳐진 활기찬 에너지는 관객 안에 밝은 미소를 번지게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유진의 한층 깊어진 목소리가 극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공명을 품어냈다.

 

이날 특별한 무대의 중심에는 1959년 황정자의 대표곡 ‘처녀 뱃사공’이 자리했다. 오유진은 클래식 트로트의 묵직한 정서를 경쾌한 리듬과 애상적 선율로 하모니세우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청아하면서도 단단한 보컬은 곡의 사연을 또렷하게 관객에게 전달했고,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원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힘을 실었다.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절제와 폭발력 사이에서 오유진의 탁월한 무대 장악력이 빛을 발했다.

“화사함으로 물들였다”…오유진, ‘가요무대’서 ‘처녀 뱃사공’→트로트 프린세스 존재감 과시
“화사함으로 물들였다”…오유진, ‘가요무대’서 ‘처녀 뱃사공’→트로트 프린세스 존재감 과시

‘산과 강, 그리고 바다’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한 연출 속에서 오유진은 풍성한 무대미와 함께 자기만의 색채를 드러냈다. 서정성이 가득한 멜로디와 애틋함이 감돌던 순간, 그녀의 미소와 눈빛까지 어우러지며 현장은 자연스레 환호로 물들었다. 다른 출연진인 서수남, 김세환, 신성, 마이진, 신유, 서지오, 요요미, 강진, 윙크, 김다나, 윤향기 등도 무대를 빛냈지만, 오유진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각자의 개성을 뽐내던 무대에서 오유진은 트로트 프린세스라는 별명에 걸맞은 아우라로 관객과 시청자 모두에게 여운을 남겼다.

 

트로트 고유의 깊은 매력과 세련된 감성이 공존한 이 무대는, 트로트 팬들에게 제대로 된 감동을 지폈다. 오유진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무대 매력은 트로트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트로트의 진가를 보여주는 진심 어린 장면으로 남게 됐다. 이날 방송된 ‘가요무대’는 오후 시간대를 장식하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차례로 전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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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가요무대#처녀뱃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