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대회 우승 헌신”…세종시 유소년야구단, 6-2 쾌거→청룡부 정상 환호
여름 햇살이 뜨거운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 선수들의 경쾌한 함성이 그라운드를 가득 채웠다. 결승전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히는 순간,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의 벤치에서는 눈물 섞인 환호와 끈끈한 포옹이 이어졌다. 우승을 향한 집념과 노력이 모두의 기쁨 속에서 빛난 하루였다.
23일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청룡부 결승에서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은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을 6-2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흔들림 없는 수비를 유지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결정적인 찬스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총 6점을 올리고 투수진은 노원구 타선을 단 2점으로 묶었다.

이번 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전국에서 155개 유소년팀과 2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결승 무대에서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은 두터운 전력과 집중력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보여준 공격 집중력과 투수진의 침착함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은 이번 결과로 전국 유소년야구단 경쟁에서 깃발을 높이 들었으며, 청룡부 최강자의 명성을 확인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이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쳐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내년 대회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학부모들의 헌신도 승리의 밑바탕으로 꼽혔다.
한여름 그라운드 위에서 쟁취한 우승은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의 미래에 새로운 기대를 열어줬다. 잠재력을 입증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을 향해 다시 땀을 쏟을 채비에 나선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청룡부의 마지막 장면은, 어느새 대한민국 야구의 희망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