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결말 유출된 밤”…티빙, 덱스 첫 연기작 흔들린 감정선→시청자 혼란 치솟다
섬광처럼 번진 실수 하나가 드라마 ‘아이쇼핑’의 결말을 어둡게 비췄다. 플랫폼 티빙은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6화가 올라가야 할 시간, 실제로는 8회 최종회를 조기 업로드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VOD로 작품을 정주행하던 일부의 눈앞에는 결말의 스포일러가 펼쳐졌고, 네이버톡 등에는 당혹스럽고 분노 섞인 감상평이 빠르게 퍼졌다.
“스토리 전개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주와 연결이 설명되지 않는다” 등 혼란과 아쉬움의 목소리는 짙게 드리웠다. 티빙 측은 약 20분 만의 긴급 조치로 영상을 내렸지만, 이미 마지막회를 접한 시청자들이 생겼고, 재차 업로드된 6화에서도 결말을 밝혀달라는 온라인 요청이 이어지며 여운은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이쇼핑’은 웹툰 원작의 처절한 생존 액션과 복수 서사, 그리고 덱스(김진영)의 첫 연기 도전으로 독특한 흡인력을 보여왔다. 특히, 양부모에 의해 버려진 후 극한의 삶을 견디며 성장한 아이들의 질주와, 목사 윤세훈 역의 송영규가 실제 사고로 하차하며 현실과 극 중 전개가 맞닿는 진한 감정선을 남겼다. 이 모든 과정을 오롯이 담아낼 마지막 8회가 공식 공개 전 일부에게 알려진 상황, 남은 회차의 시청 몰입에 적잖은 영향을 낳고 있다.
지난달 21일 시작된 ‘아이쇼핑’은 8부작의 종착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티빙 단독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밤 실수로 결말이 예상보다 일찍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시청 분위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떤 균열을 맞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