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5억 원 규모 정비사업 수주”…HJ중공업, 의정부역2구역 계약으로 중장기 매출 기반 확대
HJ중공업이 8월 5일 의정부역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매출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05,568,203,219원으로, 한국거래소가 밝힌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HJ중공업 매출액 대비 5.60%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584-9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327세대를 신축하는 대형 정비사업으로, 실착공일로부터 총 37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장기간에 걸쳐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금지급 조건은 공정진도에 따라 지급하는 기성불 방식이며, 공사도급계약서에 따라 공사기간 및 금액 등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
![[공시속보] HJ중공업, 의정부역2구역 정비사업 수주→중장기 매출 기반 강화](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5/1754372113898_216024868.jpg)
시장에서는 HJ중공업이 최근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며 주택사업 부문 외형 확대에 나선 것으로 평가한다. 정비사업 등 확보한 수주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중장기 성장의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 수주는 향후 주택경기 회복기에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다”며 “공공·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 건설사의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HJ중공업도 지속적으로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16일에도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한 바 있다. 향후 실제 착공 시점과 공사진행 속도에 따라 수익기여 시점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공시와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수주금액은 부가가치세 별도이며, 당사 지분 100% 금액임을 HJ중공업은 강조했다. 해당 공사는 2025년 8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경기·주택경기 변동, 사업장별 공사 진행상황 등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향후 건설업계의 추가 수주 경쟁 및 경영전략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