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제주항공, 업종 상승세 속 약세”…장중 0.30% 하락세 지속
산업

“제주항공, 업종 상승세 속 약세”…장중 0.30% 하락세 지속

허예린 기자
입력

항공업계가 최근 증시 변동성 심화와 업종별 온도차로 술렁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장중 현재 6,61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0%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초가는 6,630원, 장중 변동폭은 40원(최고 6,640원, 최저 6,600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량은 1만6,089주에, 거래대금은 1억600만 원으로 파악된다.

 

제주항공의 코스피 시가총액은 5,322억 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42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4.53%로 나타났으며, 업종 평균 PER 10.82와 비교할 때 가격 메리트에 대한 시장 평가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동종 항공업종이 0.09% 상승한 데 비해 제주항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최근 국내외 항공산업은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회복에도 고유가, 환율, 경쟁 심화 등 복합 요인에 따라 증시 내 온도차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주요 업계 경쟁사들은 하반기 예약률 및 국제선 회복 기대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제주항공은 이날 소폭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공사별로 경영 정상화 및 실적 회복세 속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노선 확대 등 투자 전략에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도 항공업종 내 각사 매출 성과, 이익률, 해외시장 진출 여부 등에 따라 갈리는 분위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항공·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항공사별 수익 다변화와 운항 안정화, 유가·환율·수요 변수의 관리 역량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제주항공#항공업종#코스피